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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터미타임 시기와 필요성 및 주의사항

by prizia1210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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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터미타임 관련 정보 글
신생아 터미타임

 

아기를 처음 키우다 보면 하루하루가 낯설고 걱정되는 순간의 연속이죠. 작은 숨소리에도 놀라고, 하루 종일 품에 안고만 있고 싶기도 하고요. 그 와중에 '터미타임(Tummy Time)'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육아 책이나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긴 하는데, 도대체 왜 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막막하셨을 수도 있죠.

터미타임은 말 그대로 아기를 배로 눕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해요. 하지만 그냥 배로 눕혀둔다고 끝나는 건 아니에요. 이 시간 동안 아기는 목과 어깨, 등 근육을 사용해서 머리를 들려고 하고, 시야를 넓히며 주변을 살피는 작은 도전을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아기의 첫 번째 ‘운동’ 시간인 셈이죠.

터미타임, 왜 해야 할까?

요즘 아이들은 평평한 매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뒤통수가 납작해지는 ‘편평 두 개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하루 대부분을 등을 바닥에 붙이고 있기 때문이죠. 터미타임은 이런 현상을 예방해 주고, 목 가누기부터 시작해 뒤집기, 기기, 앉기, 서기까지 이어지는 성장 발달의 밑바탕이 돼요.

또한, 터미타임을 통해 목 근육, 어깨, 등, 팔, 배 근육이 고르게 발달해요. 아기가 머리를 들고, 몸을 지탱하는 법을 배우면서 전반적인 운동 능력과 균형 감각이 좋아지죠. 이런 과정이 쌓여서 나중에 뇌 발달과도 연결된다고 하니,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많은 부모들이 ‘아직 너무 어린데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하세요. 하지만 생후 2주부터 조금씩 시작해도 괜찮아요. 물론 처음부터 오래 시킬 필요는 없어요. 하루에 1~2분, 짧게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생후 3~4개월쯤 되면 하루 총 20~30분 정도 터미타임을 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해요.

중요한 건, 절대 억지로 하지 않는 거예요. 아기가 너무 힘들어하거나 심하게 운다면 중간에 멈추고, 기분이 좋아졌을 때 다시 시도해 보는 게 좋아요.

 

 

 

 

구체적인 예시와 실전 팁

그럼 어떻게 해야 아기와 재미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터미타임을 할 수 있을까요? 아래 팁들을 참고해 보세요.

  • 기저귀 갈고 나서 살짝 시도하기
    기저귀 갈고 나서 아기 기분이 좋을 때 1~2분 정도 시도해 보세요. 짧게, 자주 해주는 게 핵심이에요.
  • 수유 후 트림시키고 가볍게 눕히기
    수유 후 바로 눕히는 건 좋지 않으니, 트림 후 아기 상태를 보고 터미타임을 해보세요. 단, 수유 직후엔 너무 오래 시키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부모의 가슴 위에서 시작해 보기
    아기 매트에 내려놓으면 울어버리는 아기라면, 처음엔 엄마 아빠의 가슴 위에서 시작해 보세요. 부모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안심하고 고개를 들려고 할 거예요.
  • 아기 눈앞에 장난감 두기
    시선이 머무를 만한 부드러운 딸랑이, 흑백 패턴 책 같은 걸 가까이 둬서 흥미를 끌어주세요. 관심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드는 시간이 늘어나요.
  • 짧고 자주! 꾸준하게!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 짧고 자주 해주는 게 좋아요. 아기가 힘들어하면 바로 멈추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도해 보세요.
  • 말 걸어주기, 노래 불러주기
    아기가 울거나 힘들어하는 순간, 옆에서 "우리 아기 힘내볼까?", "엄마가 보고 있어~"라고 말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면 훨씬 편안해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함께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거예요.

터미타임, 꼭 주의해야 할 점

아무리 좋은 터미타임이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절대 아기를 혼자 두면 안 돼요. 아기는 목과 몸을 스스로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야 해요.

또 한 가지, 아기가 너무 배고프거나 졸릴 때 억지로 시도하는 건 좋지 않아요. 컨디션이 좋은 시간대에 맞춰서 시도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대부분 아침 수유 후, 혹은 낮잠 후가 가장 좋더라고요.

혹시 아기가 유난히 고개를 한쪽으로만 돌리거나, 아예 목을 들려고 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이런 부분이 초기엔 잘 눈에 띄지 않지만, 터미타임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작지만 소중한 시간, 터미타임

사실 터미타임은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꼭 ‘오늘 30분 채워야지’ 이런 부담보다는, 아기랑 함께 노는 시간이라 생각해 보세요. 하루 중 몇 번의 짧은 시도, 눈 맞춤과 대화, 이런 것들이 쌓여 아기의 근육을 키우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주게 됩니다.

나중엔 어느새 아기가 혼자 머리를 들고, 뒤집고, 기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그때 터미타임 하길 잘했구나’ 하는 날이 분명히 올 거예요.

오늘부터 우리 아기랑 작은 터미타임 시작해 볼까요? 하루 1분이라도요. 그 작은 순간들이 아기에게는 큰 성장의 발판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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